
2026년 8월 28일 국내 증시는 전날의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3.49포인트 하락한 6,788.88로 마감하며 1.79% 하락했습니다.
전날 6,912.37까지 올라섰던 코스피는 하루 만에 6,800선을 다시 내줬습니다.
반면 코스닥은 0.76포인트 오른 838.41(+0.09%)로 강보합 마감했습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는 엔비디아가 무려 8.7% 급등했고 나스닥도 1.57% 상승했습니다.
일반적으로라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 반도체주에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날 국내 시장에서는 완전히 다른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는 3.38% 하락한 25만7,000원, SK하이닉스는 4.45% 급락한 165만3,00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엔비디아 호실적은 전날 국내 증시에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는 인식이 있었고, 미국 정부가 반도체뿐 아니라 노트북·게임콘솔·데이터센터 서버 등 반도체가 탑재된 완제품에도 높은 관세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압박했습니다.
여기에 이날 밤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경계심도 커졌습니다.
수급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코스피를 매도했습니다.
외국인은 약 1조7,586억원, 기관은 약 2,842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약 4,244억원, 기타법인은 약 1조6,162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 영향으로 추정되는 기타법인의 조 단위 매수는 계속됐지만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를 모두 받아내기에는 부족했습니다.
결국 이날 국내장의 핵심은
엔비디아 급등에도 호재 선반영 → 미국 반도체 관세 우려 → 외국인 대규모 매도 → 삼성전자·SK하이닉스 급락 → 코스피 6,800선 이탈
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 1. 8월 28일 국내 증시 한눈에 보기
| 구분 | 마감 | 등락 |
|---|---|---|
| 코스피 | 6,788.88 | -123.49p (-1.79%) |
| 코스닥 | 838.41 | +0.76p (+0.09%) |
| 삼성전자 | 257,000원 | -3.38% |
| SK하이닉스 | 1,653,000원 | -4.45% |
| 삼성바이오로직스 | – | -6.78% |
| 삼성전기 | – | +2.60% |
| 현대차 | – | +0.38% |
| 삼성생명 | – | +0.98% |
| 원·달러 환율 | 1,372.5원 | -8.4원 |
| 외국인 코스피 | -1조7,586억원 | 대규모 매도 |
| 기관 코스피 | -2,842억원 | 순매도 |
| 기타법인 | +1조6,162억원 | 7일 연속 조 단위 매수 |
📉 2. 코스피 6,788.88…하루 만에 6,800선 이탈
코스피는 이날 6,846.54(-0.95%)로 출발했습니다.
장 초반에는 낙폭을 한때 0.15% 수준까지 줄이면서 반등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상승 전환에는 실패했습니다.
오후 들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낙폭이 확대되면서 코스피도 다시 밀렸고 결국 6,788.88로 마감했습니다.
장중에는 6,780.13까지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전날 코스피가 엔비디아 실적 기대와 반도체 강세로 6,900선을 회복했던 것과는 완전히 반대 흐름입니다.
🤖 3. 엔비디아 +8.7%인데 한국 반도체는 왜 떨어졌을까?
이날 가장 궁금한 부분입니다.
간밤 미국장에서 엔비디아는 8.7% 급등했습니다.
나스닥도 1.57% 상승했습니다.
그런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오히려 크게 떨어졌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선반영입니다.
국내 시장은 엔비디아 실적 발표 직후인 27일 이미 크게 상승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2.49%, 삼성전자는 1.72% 상승했고 코스피도 장중 7,000선 직전까지 올라갔습니다.
따라서 엔비디아 호재 상당 부분이 전날 국내 주가에 먼저 반영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 4. 두 번째 이유는 미국의 반도체 관세 우려
더 직접적인 악재는 미국 통상정책이었습니다.
미국 행정부가 단순히 반도체 칩에만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 아니라
노트북
게임 콘솔
데이터센터 서버
등 반도체가 들어가는 완제품까지 대상으로 새로운 관세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아직 관세율이나 대상, 시행시기가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시 커졌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처럼 미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대규모 반도체 사업을 하는 기업에는 부담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 5. 삼성전자 -3.38%…다시 25만원대
삼성전자는 9,000원 하락한 25만7,0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등락률은 **-3.38%**입니다.
장 초반에는 전날 종가인 26만6,000원 수준까지 회복하면서 상승 전환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매수세가 이어지지 못했고 오후로 갈수록 낙폭이 확대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주주환원 정책과 자사주 매입이라는 강한 수급 재료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반도체 관세와 외국인 매도라는 외부 변수가 더 강하게 작용한 것입니다.
💾 6. SK하이닉스 -4.45%…165만3천원
SK하이닉스는 더 크게 하락했습니다.
종가는 165만3,000원, 전일 대비 4.45% 하락했습니다.
전날 엔비디아 호실적으로 173만원까지 올라갔지만 하루 만에 상당 부분 반납했습니다.
SK하이닉스의 중장기 HBM 수요 환경 자체가 약해졌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엔비디아 데이터센터 매출은 여전히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단기 주가에서는
엔비디아 호재 선반영
최근 급등 차익실현
미국 반도체 관세 우려
가 동시에 작용했습니다.
💵 7. 외국인 -1조7,586억원…다시 대규모 매도
이날 코스피 하락을 이해하려면 외국인 수급이 중요합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1조7,586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전날에는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하루 만에 다시 큰 규모의 매도가 나왔습니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움직임이 외국인 수급에 매우 민감한 이유입니다.
외국인이 두 대형 반도체주를 매도하면 코스피 지수 자체에 직접적인 하락 압력이 발생합니다.
🏦 8. 기관도 -2,842억원…외국인과 동반 매도
기관도 약 2,842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즉 이날 코스피에서는
외국인 매도
기관 매도
가 동시에 나타났습니다.
개인이 약 4,244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규모를 모두 소화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최근 코스피가 강했던 날과 비교하면 수급 구조가 완전히 반대로 바뀐 것입니다.
🏢 9. 기타법인 +1조6,162억원…그래도 자사주 매수는 계속
기타법인은 이날도 1조6,162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7거래일 연속 하루 1조원 이상의 순매수입니다.
최근 기타법인의 대규모 매수에는 삼성전자의 임직원 주식보상 목적 자사주 매입과 SK하이닉스의 자사주 소각 목적 매입이 상당 부분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즉 기업은 여전히 자기 주식을 적극적으로 사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자사주 매입이 있다고 해서 주가가 반드시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
이날처럼 외국인의 매도가 훨씬 강하면 기업의 자사주 매수가 있어도 주가는 하락할 수 있습니다.
🔄 10. 오늘 시장이 보여준 ‘자사주 매입의 한계’
최근 국내 시장에서는 기타법인 매수가 주가 하단을 강하게 지지했습니다.
하지만 이날은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기타법인 순매수는 1조6천억원을 넘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4%대 하락했습니다.
즉
기타법인 자사주 매수
vs
외국인·기관 매도
의 싸움에서 이날은 매도세가 더 강했던 것입니다.
자사주 매입은 매도 물량을 흡수해 하락 압력을 줄여줄 수 있지만 모든 악재를 없애주는 안전판은 아닙니다.
📈 11. 외국인은 현물은 팔고 선물은 샀다
흥미로운 수급도 있었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 현물에서는 1조7천억원 넘게 팔았지만 코스피200 선물에서는 약 8,691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현물과 선물의 방향이 달랐습니다.
이는 외국인이 국내 증시 전체의 방향을 완전히 비관했다기보다 현물 대형주에서 포지션을 줄이면서 선물에서는 일부 위험을 조정하거나 단기적인 반등 가능성을 동시에 열어둔 것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날 외국인 현물 매도만 보고 장기적인 한국 증시 이탈로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 12. 원·달러 1,372.5원…원화는 강했다
주식시장과 달리 환율에서는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4원 하락한 1,372.5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원화가 강해진 것입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상당히 빠르게 내려오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원화 강세는 외국인 투자자에게 환율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인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환율 안정이 외국인 현물 매수로 연결되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 13. 삼성바이오로직스 -6.78%…3조원 유상증자 충격
이날 대형주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종목 중 하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였습니다.
주가는 6.78% 급락했습니다.
회사가 약 3조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발표한 것이 영향을 줬습니다.
유상증자는 기업에 새로운 자금이 들어온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기존 주주 입장에서는 주식 수 증가에 따른 지분가치 희석 우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시장은 단기적으로 부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 14. 삼성전기 +2.60%…하락장에서도 강세
모든 대형주가 하락한 것은 아닙니다.
삼성전기는 2.60% 상승했습니다.
KB금융도 약 2%, 현대차는 0.38%, 삼성생명은 0.98% 상승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 등 일부 원전 관련주 역시 강세를 보였습니다.
즉 이날 시장은 지수가 크게 하락했지만 모든 업종이 동시에 무너진 장은 아니었습니다.
반도체와 바이오 대형주가 지수 하락을 주도한 업종 차별화 장세였습니다.
🧪 15. 화학 +3.83%…순환매는 계속됐다
업종별로 보면 오히려 강한 업종도 많았습니다.
화학은 3.83% 상승
섬유·의류는 3.09% 상승
음식료·담배는 2.68% 상승
비금속은 2.12% 상승
IT서비스는 2.03% 상승
했습니다.
반면 전기·전자와 전기·가스, 제약 업종은 3% 이상 하락했습니다.
지수는 약했지만 시장 내부에서는 반도체에서 다른 업종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순환매가 계속된 것입니다.
📈 16. 코스닥 +0.09%…코스피와 완전히 다른 흐름
코스닥은 838.41로 마감하며 0.09% 상승했습니다.
코스피가 1.79% 하락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약 1,275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외국인은 약 1,229억원, 기관은 약 44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 매수가 코스닥 지수를 방어했습니다.
🧬 17. 코스닥은 바이오가 지켰다
코스닥에서는 바이오 일부 종목이 강했습니다.
알테오젠은 +2.73%
HLB는 +1.55%
파마리서치는 +6.71%
상승했습니다.
반면
에코프로 -1.96%
레인보우로보틱스 -3.18%
주성엔지니어링 -1.28%
원익IPS -1.42%
이오테크닉스 -1.97%
로 AI·반도체 장비주는 상대적으로 약했습니다.
결국 코스닥은 바이오 강세가 반도체·로봇 약세를 상쇄하면서 강보합을 기록했습니다.
😨 18. 그런데 VKOSPI는 오히려 하락했다
흥미로운 점은 이른바 ‘한국형 공포지수’인 VKOSPI입니다.
VKOSPI는 이날 5.53% 하락한 50.08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떨어졌지만 변동성지수는 오히려 내려왔습니다.
VKOSPI는 6월 말 장중 97.99까지 급등했지만 최근 5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즉 시장이 떨어졌다고 해서 투자자들의 공포가 다시 극단적인 수준으로 확대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현재 시장은 공포성 투매보다는 주요 이벤트를 앞둔 포지션 조정에 더 가까울 수 있습니다.
🏔️ 19. 오늘 밤 잭슨홀이 중요한 이유
이제 시장의 시선은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로 이동합니다.
최근 미국 PCE 물가는 여전히 3%대 중후반에 머물러 있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4.6% 후반의 높은 수준입니다.
워시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더 우려하는지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지
높은 장기금리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에 따라 미국 증시뿐 아니라 다음 국내장의 방향도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 20. 반도체 관세가 실제로 확정되는지도 중요하다
현재 미국 반도체 관세 관련 내용은 아직 검토 단계입니다.
따라서 시장이 최악의 시나리오를 미리 반영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향후 확인해야 할 것은
관세율
적용 대상
한국 기업 예외 여부
완제품까지 실제로 포함되는지
시행 시점
입니다.
실제 정책이 예상보다 약하면 반도체주가 빠르게 반등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반대로 강한 관세가 현실화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뿐 아니라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전체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 21. 현재 국내 증시 핵심 변수 정리
| 변수 | 현재 흐름 | 증시 영향 |
|---|---|---|
| 코스피 | 6,788.88 | -1.79% |
| 코스닥 | 838.41 | +0.09% |
| 삼성전자 | 257,000원 | -3.38% |
| SK하이닉스 | 1,653,000원 | -4.45% |
| 삼성바이오로직스 | -6.78% | 유상증자 부담 |
| 외국인 코스피 | -1조7,586억원 | 지수 압박 |
| 기관 코스피 | -2,842억원 | 동반 매도 |
| 개인 코스피 | +4,244억원 | 저가매수 |
| 기타법인 | +1조6,162억원 | 자사주 매입 지속 |
| 외국인 코스피200 선물 | +8,691억원 | 현물과 다른 흐름 |
| 원·달러 | 1,372.5원 | 원화 강세 |
| VKOSPI | 50.08 | -5.53% |
오늘 가장 중요한 것은 엔비디아가 8.7% 올랐는데도 국내 반도체가 떨어졌다는 사실입니다.
국내 시장은 이제 엔비디아 실적 자체보다 관세·금리·외국인 수급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 22. 다음 거래일 반드시 확인해야 할 체크포인트
첫째, 코스피가 다시 6,800선을 회복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둘째, 삼성전자 25만원대가 지지되는지 봐야 합니다.
셋째, SK하이닉스가 165만원 부근에서 반등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넷째, 외국인의 1조원대 현물 매도가 계속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다섯째, 기타법인의 조 단위 자사주 매수가 계속되는지 봐야 합니다.
여섯째, 원·달러 환율 1,370원대의 원화 강세가 외국인 매수 전환으로 연결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일곱째, 미국 반도체 관세의 구체적인 내용이 발표되는지 봐야 합니다.
여덟째, 잭슨홀 이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23. 마무리
2026년 8월 28일 국내 증시는 전날과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피는 1.79% 하락한 6,788.88로 마감하면서 다시 6,800선을 내줬습니다.
코스닥은 0.09% 상승한 838.41로 강보합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가장 흥미로운 점은 간밤 미국장에서 엔비디아가 무려 8.7% 급등했는데도 국내 반도체주는 오히려 크게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3.38% 하락한 25만7,000원
SK하이닉스는 4.45% 하락한 165만3,000원
으로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 호재가 전날 국내 증시에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된 상황에서 미국 정부의 새로운 반도체 관세 가능성이 부각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반도체뿐 아니라 반도체가 들어가는 서버·노트북·게임기 등 완제품까지 관세 대상이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 점이 부담이 됐습니다.
여기에 잭슨홀 연설을 앞둔 경계심까지 더해졌습니다.
수급도 좋지 않았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조7,586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관 역시 2,842억원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이 4,244억원을 샀지만 지수를 방어하기에는 부족했습니다.
그럼에도 눈에 띄는 매수자는 여전히 기타법인이었습니다.
기타법인은 1조6,162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 영향으로 기타법인은 7거래일 연속 하루 1조원 이상을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날 시장은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보여줬습니다.
자사주 매입은 주가 하단을 지지할 수 있지만 외국인의 강한 매도와 새로운 악재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습니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기업 자체 매수를 통해 상당한 물량을 받아내고 있지만 외국인 매도 규모가 더 커지면 주가는 얼마든지 하락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긍정적인 신호도 있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372.5원까지 하락했습니다.
외국인은 현물에서는 크게 팔았지만 코스피200 선물에서는 약 8,691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따라서 외국인이 한국 시장 전체에 대해 완전히 위험회피로 돌아섰다고 단정하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코스닥 역시 0.09% 상승했고 전체 코스닥 종목 가운데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보다 많았습니다.
즉 이날은 시장 전체가 무너진 투매장이 아니라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일부 대형주의 하락이 코스피 지수를 크게 끌어내린 차별화 장세에 더 가까웠습니다.
이제 시장의 다음 변수는 잭슨홀입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강하게 경계하고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다면 미국 장기금리가 다시 상승하면서 국내 성장주에도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예상보다 완화적인 메시지가 나온다면 최근 원화 강세와 외국인 선물 매수까지 맞물리면서 다음 국내장에서 반등 가능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또 미국의 반도체 관세 검토가 실제로 어떤 형태로 확정되는지도 매우 중요합니다.
결국 오늘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이것입니다.
엔비디아가 오른다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드시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
엔비디아 실적은 AI 수요를 보여주는 중요한 변수지만 국내 반도체 주가는
미국 통상정책
외국인 수급
환율
미국 장기금리
국내 자사주 매입
등 여러 변수가 함께 결정합니다.
전날에는 엔비디아 실적이 가장 강한 변수였다면 오늘은 반도체 관세와 외국인 매도가 더 강했습니다.
따라서 다음 국내장의 핵심은 단순히 미국 반도체주의 등락보다 잭슨홀 이후 금리와 미국 반도체 관세, 그리고 외국인 현물 수급이 어떻게 바뀌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Stock Market Brief(스톡마켓브리프)는 코스피·코스닥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 외국인·기타법인 수급과 원·달러 환율, 미국 반도체 관세와 잭슨홀 이후 시장 변화를 계속 정리하겠습니다.
📚 국내장 브리프 더 보기
국내 증시 주요 지수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외국인 수급과 업종별 흐름은 아래 국내장 브리프 카테고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Stock Market Brief 국내장 브리프 전체 보기
투자 유의사항
본 콘텐츠는 공개된 시장자료와 경제정보를 바탕으로 작성한 투자 참고용 콘텐츠이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비롯한 특정 종목이나 ETF·파생상품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미국의 반도체 관세 관련 정책은 아직 검토 단계로 실제 관세율과 적용 대상, 시행 시점 등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국 통화정책과 장기국채 금리, 외국인 수급, 원·달러 환율 및 기업 실적과 자사주 매입 등에 따라 높은 변동성을 보일 수 있습니다. 실제 투자 전 한국거래소와 각 기업의 공식 공시, 정부기관의 최신 자료를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