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 국내장 브리프 | 코스피 8,400선 회복, 반도체가 다시 지수를 살렸다

6월 30일 국내 증시는 전날과 반대로 움직였습니다.

전날 강하게 올랐던 코스닥은 쉬어갔고, 최근 흔들렸던 코스피는 3거래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하면서 코스피 8,400선 회복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시장 내부를 보면 완전히 강한 장이라고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8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고, 코스피 상승장 속에서도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 수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오늘 시장의 핵심은 지수는 반등했지만, 시장 전체가 강했던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시장 한눈에 보기

구분수치전일 대비
코스피8,476.48+81.83포인트 (+0.97%)
코스닥916.18-4.39포인트 (-0.48%)
원·달러 환율1,549.4원+4.2원
국고채 3년물3.714%-2.5bp
코스피 외국인-3조8,196억원순매도
코스피 기관+2조9,361억원순매수
코스피 개인+8,354억원순매수

핵심 흐름: 코스피는 반도체 대형주 반등과 기관 매수에 힘입어 8,400선을 회복했습니다. 반면 코스닥은 전날 급등 이후 차익실현이 나오며 하락 전환했습니다.

코스피, 3거래일 만에 반등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1.83포인트 오른 8,476.48에 마감했습니다.

상승률은 0.97%였습니다.

지수는 장 초반 상승 출발했지만, 한때 8,220.80까지 밀리며 불안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오후 들어 기관 매수세가 강하게 들어오면서 다시 상승 전환했고, 장중 한때 8,667.73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장중 고점과 저점의 차이가 446.93포인트에 달할 정도로 변동성은 컸습니다.

즉 오늘 코스피는 단순한 상승장이 아니라, 장중 급락과 급반등이 모두 나온 변동성 장세였습니다.

코스피는 8,400선을 회복했지만, 장중 변동성은 여전히 매우 컸습니다.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순매도

오늘 코스피 수급에서 가장 큰 부담은 외국인이었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조8,196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지난 19일 이후 8거래일 연속 순매도입니다.

전날 외국인이 7조7천억원 넘게 팔며 역대 최대 규모 순매도를 기록한 데 이어, 오늘도 매도세가 이어졌습니다.

반면 개인은 8,354억원, 기관은 2조9,361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결국 오늘 코스피 반등은 외국인이 사서 오른 장이 아니라, 개인과 기관이 외국인 매물을 받아내며 만든 반등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중요합니다.

외국인 매도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지수가 오르면 단기 반등은 가능하지만, 상승 탄력은 제한될 수 있습니다.

코스피가 진짜 안정되려면 외국인 매도세가 멈추는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3거래일 만에 반등

오늘 코스피 반등의 중심에는 반도체 대형주가 있었습니다.

삼성전자는 3.41% 상승했고, SK하이닉스는 0.84% 올랐습니다.

두 종목 모두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반등했고, 엔비디아, 마이크론, 브로드컴 등 반도체주가 오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 영향으로 국내 증시에서도 장 초반부터 반도체주에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특히 기관 자금이 반도체 업종으로 집중되면서 코스피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오늘 코스피가 8,400선을 회복한 가장 큰 이유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등이었습니다.

삼성전기·반도체 소부장도 강세

대형 반도체주뿐 아니라 반도체 관련 소부장주도 강했습니다.

삼성전기는 글로벌 IT 기업과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7.16% 급등했습니다.

SK스퀘어는 3.48%, KB금융은 3.45% 상승했습니다.

또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기대감 속에 금호건설은 29.97% 급등했고, 금호건설우도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에서도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관련주가 강했습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13.82%, 원익IPS는 5.72%, 이오테크닉스는 4.27%, 피에스케이는 10.29% 상승했습니다.

전날 2차전지와 바이오가 시장 중심에 있었다면, 오늘은 다시 반도체와 반도체 소부장으로 돈이 이동한 모습이었습니다.

오늘 시장의 순환매 중심은 2차전지·바이오에서 반도체 소부장으로 다시 이동했습니다.

코스닥은 하루 만에 하락 전환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4.39포인트 내린 916.18에 마감했습니다.

하락률은 0.48%였습니다.

전날 코스닥은 8% 넘게 급등하며 900선을 회복했지만, 오늘은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지수는 장 초반 935.27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줄였고 결국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수급도 좋지 않았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419억원, 기관이 1,432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3,905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전날 강했던 2차전지와 바이오주에 차익실현이 나오면서 코스닥 전체가 밀렸습니다.

코스닥은 전날 급등의 피로감이 바로 나타난 하루였습니다.

2차전지·바이오 약세, 반도체 소부장 강세

오늘 코스닥 내부 흐름은 뚜렷하게 갈렸습니다.

반도체 소부장과 로봇주는 강했지만, 2차전지와 바이오주는 약했습니다.

주성엔지니어링, 원익IPS, 이오테크닉스, 피에스케이 등 반도체 장비·소부장주는 강하게 올랐습니다.

정부의 피지컬 AI 관련 지원 기대감에 현대무벡스와 로보스타 등 로봇주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전날 강했던 2차전지는 크게 밀렸습니다.

에코프로는 9.66%, 에코프로비엠은 7.77% 하락했습니다.

바이오주도 약했습니다.

리가켐바이오는 7.98%, 알테오젠은 3.22%, 코오롱티슈진은 3.90% 하락했습니다.

오늘 코스닥은 전체 약세였지만, 반도체 소부장과 로봇주에는 선택적인 매수세가 들어왔습니다.

상승장인데 하락 종목이 더 많았다

오늘 코스피는 상승 마감했지만, 시장 내부는 생각보다 약했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 하락 종목은 624개였습니다.

반면 상승 종목은 268개에 그쳤습니다.

지수는 올랐지만 실제로는 하락한 종목이 상승한 종목보다 두 배 이상 많았던 것입니다.

이것은 오늘 반등이 시장 전체의 강한 상승이라기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대형주의 영향이 컸다는 뜻입니다.

업종별로도 의료정밀, 전기전자, 금융은 올랐지만 제약과 화학은 약했습니다.

오늘 코스피 상승은 넓게 퍼진 상승이 아니라, 일부 대형주 중심의 지수 반등이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550원 부근까지 상승

환율은 여전히 부담입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2원 오른 1,549.4원을 기록했습니다.

장중에는 한때 1,550원을 넘기도 했습니다.

환율이 높은 구간에서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면 국내 증시에는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이 코스피 현물과 선물을 동시에 매도하는 흐름이 이어지면, 지수 반등은 쉽게 제한될 수 있습니다.

다만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714%로 전일 대비 하락하며 금리 부담은 일부 완화됐습니다.

오늘은 반도체가 지수를 끌어올렸지만, 환율과 외국인 매도는 여전히 부담으로 남았습니다.

오늘 시장의 핵심 포인트

  • 코스피는 8,476.48로 3거래일 만에 반등
  • 코스닥은 916.18로 하루 만에 하락 전환
  •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조8,196억원 순매도
  • 개인과 기관은 코스피에서 각각 8,354억원, 2조9,361억원 순매수
  • 삼성전자 +3.41%, SK하이닉스 +0.84%로 3거래일 만에 반등
  • 삼성전기 +7.16%, 반도체 소부장주 강세
  • 에코프로 -9.66%, 에코프로비엠 -7.77%로 2차전지 차익실현
  • 리가켐바이오, 알테오젠 등 바이오주 약세
  • 원·달러 환율은 1,549.4원으로 상승

내일 시장에서 봐야 할 것

내일 시장의 핵심은 반도체 반등이 이어지는지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오늘 반등을 이어간다면 코스피는 다시 8,500선 안착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오늘 반등이 하루짜리 저가매수에 그친다면 코스피는 다시 8,400선 아래로 밀릴 수 있습니다.

코스닥에서는 전날 급등 후 오늘 하락한 2차전지와 바이오의 추가 차익실현 여부가 중요합니다.

또 반도체 소부장과 로봇주 강세가 이어지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수급에서는 외국인 매도세가 가장 중요합니다.

외국인이 8거래일 연속 매도하고 있기 때문에, 매도 강도가 줄어드는지만 봐도 시장 안정 여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환율도 함께 봐야 합니다.

원·달러 환율이 1,550원 위로 올라가면 외국인 수급 부담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마무리

6월 30일 국내 증시는 코스피 반등, 코스닥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거래일 만에 반등하면서 8,400선을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고, 상승장 속에서도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 수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코스닥은 전날 8%대 급등 이후 하루 만에 쉬어갔습니다.

2차전지와 바이오에는 차익실현이 나왔고, 반도체 소부장과 로봇주로 선택적인 매수세가 들어왔습니다.

오늘 시장은 반도체가 다시 지수를 살린 하루였습니다.

하지만 시장 전체가 강했던 것은 아니며, 외국인 매도와 환율 부담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내일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등 지속 여부, 외국인 매도 완화 여부, 원·달러 환율 1,550원선 흐름, 코스닥 성장주 차익실현 강도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더 많은 국내 증시 흐름은 Stock Market Brief(스톡마켓브리프)의 국내장 브리프 카테고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본 글은 투자 참고용 정보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